저는 매주 개콘을 재미있게 봅니다.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는데 이것만한 것이 없더라고요. 개콘이 끝나서 여기 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AFN 뉴스에서 유연히 케빈 베이컨의 기부 아이디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여섯명만 지나면 아는 사람이 된다라는 유명한 이야기 아실 겁니다. 알고보니 케빈 베이컨 게임이라는 것이 그 이론의 시작이었네요. 일단 케빈 베이컨의 6단계 게임에 대해서는 Perspectives on Social Computing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KAIST의 교수님께서 알찬 설명을 보시면 빠를 듯 합니다.

각설하고 미국인 배우 케빈 베이컨이 Six Degree라는 비영리 단체를 작년 초 설립하였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중심으로한 게임 아이디어에 기부라는 테마를 적용했다고나 할까요? 현재 이 단체의 활동은 미국 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ix Degree의 공식 사이트에 가시면 소셜 네트워킹을 활용한 기부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부의 방식은 그야말로 심플합니다. You choose the amount, They choose the charity, Together you make a different. 내가 기부를 위한 돈을 준비하지만 어디에 기부할지에 대한 기관 선택권은 나를 아는 누군가가 됩니다. Good Card를 통해 내 기부금은 내가 아는 누군가가 관심을 가지는 기관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나도 상대방을 통해 모르던 세상(예를 들어 희귀질환 을 보게 되고 상대방도 내 기부금을 통해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해 보였지만 잘 생각해보니 네이션 뱃지(일종의 배너)를 이용한 기법은 소셜 네트워킹을 공동의 선을 위해 최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기부가 서툰 우리네 상황에서는 다소 의아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서로 이름을 걸고 기부하고 서로 노출되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줌으로써 기부 문화를 아름답게 연결시키고 증폭시켜나간다는 점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본 기부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제가 도네이션 뱃지를 만들기에는 제약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배지를 통해 기부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한국에도 이러한 기부제가 올바르게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동참해 보시지요 ^^

지금 시간으로 Six Degree를 통해 Total Donations: $2,511,463 기부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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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20:11 2008/12/22 20:11
Posted by M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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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똑한 기부를 하는 10가지 방법

    Tracked from 케이프타운에서 2008/12/22 23:40 Delete

    아래 글은 미국의 자선단체 평가 기관인 채러티 네비게이터의 Top 10 Best Practices of Savvy Donors 을 맘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비영리 목적으로 올리는 것은 괜찮다길래...^^ 1. 기부 전에 조사하라 ?

  2. 이주노동자 긴급 의료비지원 모금 결과보고

    Tracked from Korean Healthlog 2008/12/23 16:28 Delete

    많은 분들의 참여로 다음 희망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목표 금액인 200만원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한국 이주노동자 건강협회로 보내주시는 평소 성금이 굉장히 소액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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