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저씨 사진]
청주 공항에 위치한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공군 유일의 헬리콥터 부대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독특한 제도를 가진
세계에 몇 안되는 국가로써
태어난 이가 남자라면 엄청난 시련을 이미 부여 받게 된다
이 땅의 영토는 남아의 교육 정도, 출신, 성격, 경제 여건 등에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군"이라는 영광인지 불행인지 모를 자격을 제공한 것이다
그닥 건강하지도 또 그닥 아프지도 않은 나라는 존재에게도
30개월의 '군' 체험 자격증이 주어졌다
사실 군 시절에 잃은 것 보단 배운 것이 더 많았다
최근 노 모씨 망언으로 군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적어도 난 그저 시간을 때웠다고 보지는 않는다
30개월이 짧지는 않았다
정말 긴 시간이었지...
가끔 욕도 나온다, 너도 한번 가봐라... (강추)
죽고 싶을 만큼 힘들기도 했고
심심해서 죽을 뻔 하기도 했으며
졸려워서 죽을 뻔 하기도 했고
죽고 싶을 만큼 휴가 나오고 싶은 때도 많았다
그래도 공군은 한달에 한번은 휴가를 줬지만 말이다
1년 반은 정말 미친듯이 일을 배워야 했다
그래야 살 수 있었으니까
시험을 쳐야 갈 수 있는 병력이라 그런지
일도 많고 기술도 많이 가르치더군...
군대만 가면 공부 안할 거라는 상상은 절대 금물
내 업무는 항공 작전 상황실에서 이루어졌다
핵심 업무는 조종사들이 대부분 맡고 있지만
25%의 일은 장병들이 담당한다
사실 우리가 없으면 상황실은 멈출 수도 있다
라고 뒷담화를 나누던 우리를 장교들을 알고 있었을까?
장교들이 자주 들고나기 때문에 커피도 정말 맛있게 타야하고
모든 장교의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까지 다 외워야 하며
야근을 위해서는 라면도 잘 끓여야 하고 보딩판에 스케줄을 적어야 함으로
글씨는 박력이 넘치나 시원시원하게 잘 써야 한다
게다가 청소는 기본, 전화는 하루 약 400통, 팩스 수십통
와중에 인터폰으로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이 공지되는데
자칫 딴생각이라도 하면 쉬 놓치기 쉽다
그럴때 마다 쏟아지는 주먹 세례 ㅡㅡ;;
24시간을 근무하고 24시간을 쉬게되는 이 업무가
내 군생활의 1/3 이었다
어떻게 일을 해왔는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구먼..
나머지 1/3 은 내무반 식구들과 웃고 떠들고 축구하고 바둑둔 일들
아 서로 마사지를 해줬던 야릇한 기억도 잊혀지질 않는다..
나머지 1/3 은 믿지도 않겠지만 책보고 공부했던 일들
TV보는 것도 일이 된다는 군생활을 이해한다면
책보는 일이 얼마나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런지 모르겄다 ㅋㅋ
공군은 병력 활용의 개념이 육군과 달라
마치 공군도 군대냐고 비꼬는 사람들이 있사온데..
누구나 그렇겠지만 군생활에는 자신만의 희노애락이 존재하는 법이다
암튼 입대전 학교 선배들이 겁을 주며 말하던
성추행 사건이라든지 자살이라든지 몽둥이 세례라든지는 없었다
얼차려를 맞이 받기는 했지만
군대도 사람이 사는 곳인지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정이 넘쳤던 곳도 없었던 것 같다
청주 공항에 위치한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공군 유일의 헬리콥터 부대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독특한 제도를 가진
세계에 몇 안되는 국가로써
태어난 이가 남자라면 엄청난 시련을 이미 부여 받게 된다
이 땅의 영토는 남아의 교육 정도, 출신, 성격, 경제 여건 등에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군"이라는 영광인지 불행인지 모를 자격을 제공한 것이다
그닥 건강하지도 또 그닥 아프지도 않은 나라는 존재에게도
30개월의 '군' 체험 자격증이 주어졌다
사실 군 시절에 잃은 것 보단 배운 것이 더 많았다
최근 노 모씨 망언으로 군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적어도 난 그저 시간을 때웠다고 보지는 않는다
30개월이 짧지는 않았다
정말 긴 시간이었지...
가끔 욕도 나온다, 너도 한번 가봐라... (강추)
죽고 싶을 만큼 힘들기도 했고
심심해서 죽을 뻔 하기도 했으며
졸려워서 죽을 뻔 하기도 했고
죽고 싶을 만큼 휴가 나오고 싶은 때도 많았다
그래도 공군은 한달에 한번은 휴가를 줬지만 말이다
1년 반은 정말 미친듯이 일을 배워야 했다
그래야 살 수 있었으니까
시험을 쳐야 갈 수 있는 병력이라 그런지
일도 많고 기술도 많이 가르치더군...
군대만 가면 공부 안할 거라는 상상은 절대 금물
내 업무는 항공 작전 상황실에서 이루어졌다
핵심 업무는 조종사들이 대부분 맡고 있지만
25%의 일은 장병들이 담당한다
사실 우리가 없으면 상황실은 멈출 수도 있다
라고 뒷담화를 나누던 우리를 장교들을 알고 있었을까?
장교들이 자주 들고나기 때문에 커피도 정말 맛있게 타야하고
모든 장교의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까지 다 외워야 하며
야근을 위해서는 라면도 잘 끓여야 하고 보딩판에 스케줄을 적어야 함으로
글씨는 박력이 넘치나 시원시원하게 잘 써야 한다
게다가 청소는 기본, 전화는 하루 약 400통, 팩스 수십통
와중에 인터폰으로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이 공지되는데
자칫 딴생각이라도 하면 쉬 놓치기 쉽다
그럴때 마다 쏟아지는 주먹 세례 ㅡㅡ;;
24시간을 근무하고 24시간을 쉬게되는 이 업무가
내 군생활의 1/3 이었다
어떻게 일을 해왔는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구먼..
나머지 1/3 은 내무반 식구들과 웃고 떠들고 축구하고 바둑둔 일들
아 서로 마사지를 해줬던 야릇한 기억도 잊혀지질 않는다..
나머지 1/3 은 믿지도 않겠지만 책보고 공부했던 일들
TV보는 것도 일이 된다는 군생활을 이해한다면
책보는 일이 얼마나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런지 모르겄다 ㅋㅋ
공군은 병력 활용의 개념이 육군과 달라
마치 공군도 군대냐고 비꼬는 사람들이 있사온데..
누구나 그렇겠지만 군생활에는 자신만의 희노애락이 존재하는 법이다
암튼 입대전 학교 선배들이 겁을 주며 말하던
성추행 사건이라든지 자살이라든지 몽둥이 세례라든지는 없었다
얼차려를 맞이 받기는 했지만
군대도 사람이 사는 곳인지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정이 넘쳤던 곳도 없었던 것 같다
Trackback URL : http://www.monghee.com/blog/trackback/252






Leave your greetings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