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우리에게도 성묘 시즌이 눈앞이다
오늘 풀어볼 얘기가 바로 아르헨티나의 공동묘지인데..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까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여행하다보면
사방에 아무렇지도 않게 놓쳐진 조각상들이 참 많다
훼손된 것도 많지만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 작품들도 꽤 눈에 띈다
이 또한 유럽 문화의 영향이 큰 탓일께다

위에 보이는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공동묘지이다
태어나서 이런 곳은 또 처음일세..

처음에는 무슨 조각 공원인줄 알았는데
조카들의 얘기가 cemetary란다


1952년에 타계한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 (Eva  Peron)의 묘
초인적인 진보 여성정책으로 온 나라를 사로잡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내가 찾은 날에도 에비타의 묘소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묘소와 달리 화환이 늘 장식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에바 페론을 영원한 정신적 지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묘소는 가족묘로써 네임 플레이트에
가족 개개인의 이름과 추도사가 적혀 있고
이러한 플레이트가 묘소 사방에 박혀있다

그래도 기념인데 나의 조카들이자 악동들이자
부에노스 아이레스 전용 가이드들 찰칵~.. ㅋㅋ
가운데 라울과 루이는 쌍동이다

자기들끼리 스페니시를 구사할때면
난 늘 왕따가 됐다.. ㅡㅡ;;

Contax Aria 28&50mm, Fuji 100
January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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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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